구미 인동) 양식 레스토랑 맛집 '폴이네 키친'

회사 사람들이랑 저녁 먹으러 '폴이네 키친'에 다녀왔다.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드디어 방문!!


매장이 엄청 넓은 건 아니지만 테이블 간격이 여유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카페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와인도 있고


모범업소 지정증, 행복점포 인증서, 구미맛집 표지 같은 것들도 놓여 있었다.
이런 걸 보니 괜히 더 믿음이 갔다

주문한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플레이팅이 깔끔했고 색감도 예뻐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다.

야채가 엄청 신선했고 무엇보다 방울토마토, 자몽, 용과 같은 과일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색감이 예뻤다. 맛은 과일이 있어 상큼하고 드레싱도 과하지 않아서 좋았다.


감자튀김과 윙
윙은 겉이 바삭해서 맥주랑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감자튀김은 그냥 평범한 감자튀김이 아니고 시즈닝이 살짝 되어 있어서 더 맛있었다

자몽 매니아인 나는 침이 줄줄... 느끼할 때 한 모금이 진짜 극락!!!!이다

생각보다 소스가 진하고 꾸덕한 편이었다. 버섯 향이 은은하게 올라왔고, 베이컨 풍미도 좋고 특히 위에 올라간 구운 버섯은 식감이 좋아서 크림소스와 잘 어울렸다
치즈 향도 살짝 나서 고소했고, 소스가 묽지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다.
느끼하기만 한 크림 메뉴가 아니라 버섯과 토마토가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비주얼부터 확실히 강렬했다. 검은 먹물 소스가 넉넉하게 깔려 있었고, 오징어도 통으로 큼직하게 올라가 있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메뉴였다.
먹어보니 먹물 특유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지만 부담스럽게 강한 편은 아니었다.
면에도 소스가 잘 배어 있었고, 오징어랑 같이 먹으면 씹는 맛도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다.
나무 플레이트 위에 스테이크, 새우, 구운 야채, 감자, 옥수수, 토마토가 함께 담겨 나왔는데 비주얼이 정말 좋았다.
스테이크는 겉이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있었고, 안쪽은 촉촉한 느낌이 살아 있었다.
먹어보니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다. 씹을수록 육즙이 올라와서 만족스러웠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었을 때 고기 맛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았다.
같이 나온 새우도 탱글했고, 구운 브로콜리와 토마토, 감자도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다. 특히 구운 토마토가 은근히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피자도 나왔다.
화덕 피자였는데 페퍼로니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토핑이 많은 피자보다도 도우가 맛있는 피자를 더 선호하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먹어보니 도우가 너무 두껍지 않았고 끝부분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했고, 페퍼로니의 짭짤한 맛과 치즈가 잘 어울렸다.
전체적으로 폴이네 키친은 분위기만 좋은 곳이 아니라 음식도 만족스러웠던 곳이었다. 플레이팅이 정말 정말 예뻤고, 메뉴마다 맛도 정말 좋아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구미에서 분위기 좋은 양식집을 찾는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트나 기념일 식사, 가족 외식 장소로도 잘 어울릴 것 같다.